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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Log #029 - MZ세대라 불리며, 오늘도 회사에 간다

📓 Daily Log

by Still, Worker 2025. 8.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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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라는 말, 누가 만든 건가요

 

요즘 나를 설명하는 말은
"회사 다니는 30대"보다
"요즘 MZ세대는 말이야"가 더 자주 등장한다.

회의에서, 미팅에서, 커뮤니티에서
어김없이 누군가 말한다.

“요즘 애들은 말이야,
이직을 너무 쉽게 생각해.”
“요즘 MZ는 야근을 싫어하잖아.”
“그러니까 성과 중심으로 가야지.”

그 말 속엔
어딘지 모르게
가르치려는 시선이 묻어 있다.

나는 그저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우리는 정말 그렇게 단순할까

 

확실히 우리는
예전과는 다른 기준으로 회사를 본다.

“성과는 내지만, 감정은 소비하지 않겠다.”
“일은 시키되, 사람 대우는 해달라.”
“고생은 하되, 이유는 알고 싶다.”

그게 어른스러움인지,
싸가지 없는 건지는 모르겠다.
다만 나는,
무작정 참고 버티는 게 미덕이라는 말엔
고개가 잘 안 끄덕여진다.


 

관두겠다는 말, 쉽게 꺼내는 걸까

 

사실 우리도 쉽게 그 말 꺼내지 않는다.
"나 그냥 그만둘까 봐"라는 말 뒤엔
몇 달 치 고민과 스트레스와 절망이 있다.

그 말을 못해서 병난 선배들도 많았고,
그 말을 늦게 꺼내서 망가진 후배도 봤다.

그래서 우리 세대는
조금 더 빠르게 말하고, 조금 더 일찍 움직인다.

그걸 보고 "요즘 애들"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은 슬프다.


 

우리는 일하면서도, 나를 잃고 싶지 않다

 

회사가 전부가 아닌 걸 알기에
일 외의 삶에도 진심이다.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자기계발을 하고,
작게라도 나를 위한 소비를 한다.

회사에서 ‘직원’이라면
회사 밖에선 ‘나’로 존재하고 싶다.

그게 사치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에겐 정신을 붙잡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충성심보다 애착을 말하는 세대

 

우리는 말한다.
“좋은 회사라면 남는다.”
“신뢰가 쌓이면 더 애쓴다.”

하지만 그게 없을 때,
우리는 감정 없이 떠날 수 있는 선택지도 준비해 둔다.

그건 무책임이 아니라
책임지고 살고 싶다는 표현이다.

‘요즘 애들’은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회사를 다닌다.


 

우리는, 그냥 지금을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누구보다 감정적이다.

성과를 내되, 의미도 찾고 싶고
스트레스를 받되, 지켜질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매일매일 선택하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나’를 지켜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이름 없이도 일하고 있다

 

MZ라는 이름 없어도
우리는 출근하고, 회의하고, 퇴근한다.

업무를 몰입하고,
관계를 고민하고,
앞으로를 걱정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답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MZ세대, 요즘 애들, 신세대 직장인.
어떤 말로 불려도 괜찮다.

우리는 여전히, 일하고 있으니까.
그게 지금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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