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안,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었다.
요즘 자주 듣는 곡.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
이상하게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처음에는
그냥 신곡이라고 해서 들어봤다.
화려한 멜로디,
빠른 리듬,
그리고
가사 한 줄 한 줄이
마치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은 힘들어도,
결국엔 빛날 거야."
그런 느낌.
회사에서는
아무 말도 없이
보고서를 쓰고,
메일을 확인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지만.
마음 한쪽에서는
늘 그런 희망 같은 걸
놓지 않고 싶은 마음이 있다.

회사라는 곳은
매일 똑같고,
사람들도 무표정하고,
가끔은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어폰을 꽂고
Golden을 들으면,
그냥 조금은 나아질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옆자리 동료도
그 노래를 듣고 있었다.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요즘 그 노래 많이 듣죠?"
서로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그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다.

다들 힘들지만,
어딘가에서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커피로,
누군가는 산책으로,
그리고 누군가는노래 한 곡으로.

오늘도 역시,이어폰을 끼고Golden을 들으면서보고서를 쓴다.
오늘 하루,조금은 더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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